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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농산물 물류비 줄일 대안을 찾았다
제주산 농산물 물류비 줄일 대안을 찾았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02.17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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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철도 이용 시범…육상 물류비 9.5% 감소 효과

철도를 이용한 제주산 농산물 운송이 물류비 절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산 농산물을 좀 더 싸게 운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기존엔 배편을 이용해 육지부로 나간 뒤 차량을 이용하는 게 주된 방법이었다. 그러나 차량이 아닌 철도를 이용하면 어떻게 될까.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산 농산물 유통비 절감 대책으로 철도를 이용한 유통경로를 파악한 결과 육상물류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5일 새로운 유통경로를 시도했다. 성산항에서 월동무를 녹동항으로 옮긴 뒤 광양역-순천역을 지나 가락시장까지 가는 경로를 시도했다. 이날 도 관계 공무원과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철도운송회사, 도내 유통 및 운송업체 등이 참여했다.

이날 제주산 월동무 132(컨테이너 8피트 24)을 직접 시범운송을 실시한 결과 원활한 운송으로 유통비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에 크게 기여 하는 환경친화적 유통경로임을 확인했다.

제주도가 광양역에서 철도를 이용한 제주산 농산물 운송을 시범실시했다.
더욱이 물류비 절감효과가 컸다. 녹동항에서 가락시장까지 육상운송비는 현재 화물차량을 이용할 경우 21만원이 들지만 철도를 이용하면 19만원으로 9.5% 절감(2만원) 효과가 있다.

문제는 운송용 콘테이너 규격이 달라 화물열차에 안정적으로 장착하는데 추가 고정장치가 필요하다.

제주도는 콘테이너 고정장치 및 운송시간 단축을 위한 협의를 2월중 마무리한 후 운송업체간 계약을 체결, 3월중순부터 본격적인 철도운송을 추진 할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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