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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키며 실천해 나갈 때 ‘희망정치'는 시작”
“약속을 지키며 실천해 나갈 때 ‘희망정치'는 시작”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7.17 0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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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위성곤 의원의 ‘희망정치 만들기
"말 보다 실천을 중요시...서귀포시 3대 과제 반드시 실천“

1991년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제총협 상임의장을 맡아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와 사회 민주화를 위해 열성적 활동에 나섰던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39).

제주지역 386세대의 대표 격인 그가 5.31 지방선거에서 ‘희망의 정치 실현’을 슬로건으로 해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입성했다. 그가 생각해 오고, 꿈꿔 왔던 ‘희망의 정치'가 이제는 구호가 아니라 실천적 과제로 눈앞에 놓인 것이다.

7월4일 개원의회 파행으로 얼룩진 원구성 과정에서 그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선거기간 그가 누누이 말해왔던 ‘희망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었던 터라, 할 말 또한 많았던 그였지만,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듯 했다.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구 출신인 그가 배정된 상임위원회는 문화관광위원회.
미디어제주는 18일부터 시작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개원 후 첫 임시회를 앞두고, 앞으로 문화관광위원회에서 그가 어떤 역할을 해낼 것인지, 그리고 희망의 정치를 실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희망이 사라진 사회는 미래가 없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강조한 그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희망 정캇라며 “약속을 지키며 실천해 나갈 때 희망 정치는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펼칠 수 있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했다.

#외유성 해외여행 근절위해 '해외연수심의위원회' 구성

이어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약했던 ‘지방의원의 외유성 해외여행 근절’과 관련해  “이를 실천하기 위해 ‘해외연수심의위원회’를 도의회에 구성하도록 할 것이며, 제도적으로 해외연수에 관련된 조례를 제정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위기의 서귀포시를 구해낼 3대 핵심과제로 혁신도시 성공적 추진, 공영형 혁신학교 산남유치,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의 실천방법에 대해서도 피력했다.

먼저 혁신도시 성공적 추진과 관련해서는,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자치단체, 도의회, 각계 전문가, 연구 용역진 등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지원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영형 혁신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올 하반기에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내년 3월이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며 “올 하반기에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교육전문가, 학부모등 제주도에 공영형 혁신학교 설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합의를 모으기 위해 토론회, 간담회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지훈련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지훈련을 지원할 수 있는 정식 예산 편성이 이뤄 질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위성곤 의원과의 일문일답 요지.

# 먼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입성한 소감은.

- 먼저, 부족한 저를 제주특별자치도 1기 도의회로 보내주신 동홍동민 여러분께 다시 감사 드립니다. 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지역주민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요구가 반영 된 결과로 생각 합니다.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도의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7월 개원의회에서 원구성 파행을 바라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나.

- 예전의 지방의회가 보여준 구태가 재현되는 모습에 많이 당황했고, 스스로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 시작부터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분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지방선거에서 ‘희망을 주는 정치실현, 그 시험대에 당당히 도전하겠다’고 밝혔는데, 희망정치는 무엇을 말하며,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행할 것인가.

- 희망은 행복을 만드는 나무입니다. 희망이 사라진 사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희망 정치입니다.
약속을 지키며 실천해 나갈 때 희망 정치는 시작됩니다.
그 길을 가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펼칠 수 있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나와 너의 희망이 아닌 우리 모두의 희망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 위기의 서귀포시를 구해낼 3대 핵심과제로 혁신도시 성공적 추진, 공영형 혁신학교 산남유치,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제시한 바 있는데, 이의 과제들을 어떻게 실천해 나갈 생각인가.

- 서귀포시 혁신도시는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혁신도시건설지원특별법 제정후에 지구지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공사착수가 가능하고 2012년까지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혁신도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주민, 자치단체, 도의회, 각계 전문가, 연구 용역진 등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지원위원회’를 구성토록 하겠습니다.
공영형 혁신학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올 하반기에 시범학교를 선정하여 내년 3월이면 시범운영에 들어갑니다. 올 하반기에 제주도, 제주도교육청, 제주도의회, 교육전문가, 학부모등 제주도에 공영형 혁신학교 설립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합의를 모으기 위해 토론회, 간담회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지훈련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지훈련을 지원할 수 있는 정식 예산 편성이 이뤄 질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위기의 서귀포시를 구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다 쏟아 붓겠습니다.

# 산남지역의 사찰을 성격별로 묶어서 문화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이행계획은.

- 산남지역의 사찰은 소규모 사찰로서 사찰 하나만으로는 문화관광 자원화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불가합니다. 기획예산처나 문화관광부에서도 사찰별로 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한 예산지원은 절대 불가 하다는 입장입니다. 산남지역의 사찰을 문화관광자원화 시키기 위해서는 사찰을 성격별로 묶어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슬픈 일이 있을때, 좋은 일이 있을때, 기쁜 일이 있을때 등등의 성격별로 사찰을 지정하여 평생동안 참배하는 의식을 거행하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벤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지방의원의 외유성 해외여행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이를 근절시키겠다고 공언했는데, 약속할 자신은 있는가.

-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분명히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해외연수가 내실화되기 위해서 입안단계부터 지역주민과 언론에 공개되어야 하며, 연수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또한 연수경비의 지출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연수이후 관련 보고서의 제출을 충실하게 해야 합니다. 해외연수가 관광성 외유로 변질되지 않기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타 시․도 지방의회에서 모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해외연수심의위원회’를 도의회에 구성하도록 할 것이며, 제도적으로 해외연수에 관련된 조례를 제정 하도록 하겠습니다.

# 학생운동과 시민운동 출신 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서, 제주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에게 거는 도민들의 기대가 남다름을 느낍니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단 시일 내에 바꿀 수는 없습니다. 시간을 가지고 바라보아 주시길 바랍니다.
해야 할 일 많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풀어야 할 지역현안도 너무 많습니다.
무조건적인 비판보다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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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2006-07-17 10:07:23
다 좋은데,,,오타 나셨네,,,,두번째 제목에 정캄 만들기...
미듬이 가는 좋은 분,,,,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