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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임종씨 팔순기념 「속(續) 보고 듣고 느낀대로」 펴내
현임종씨 팔순기념 「속(續) 보고 듣고 느낀대로」 펴내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3.0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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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수필가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진 현임종씨. 그가 팔순을 맞아 회고록을 다시 펴냈다. 10년전 칠순기념으로 펴낸 보고 듣고 느낀대로의 속편이다. 그래서 현임종 회상기-() 보고 듣고 느낀대로(대동출판사, 1만원)라는 이름을 달았다.

현임종씨는 속편을 펴내며 이승살이를 정리할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것을 아니 느낄 수 없었다. 집안 아이들에게 자신의 뿌리를 깨우쳐 주고 싶어 쓴 글도 있고, 지난번 책에 올리지 못한 글도 많이 남아 그냥 묻어 버리기에는 아쉬움이 있어 다시 책을 펴내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임종씨는 일본 식민지 시절과 일본이 일으킨 2차 세계대전을 체험했다. 그러다 해방을 맞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4·3의 아픈 상흔이 그의 주변은 두드렸다. 그는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팔순을 맞아 원고를 정리하다가 그는 수필가 등단이라는 기쁨도 누렸다. 지난해 () 보고 듣고 느낀대로를 집필하던 중 수필과 비평에 보낸 원고가 신인상이라는 타이틀로 다가왔다.

문학평론가 박원철씨(서강대 명예교수)먼 땅, 먼 지난날 일들, 이웃과 벗들, 그리고 사라지고 있는 것, 모두 소중하고 아름답다. 모두 멀기 때문에 아름답고 호소적이다. 그리고 이 책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평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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