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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의회 의원들 “시현 결과 발표, 논란 종지부 아니다”
민주당 제주도의회 의원들 “시현 결과 발표, 논란 종지부 아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1.31 18: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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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소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들이 31일 발표된 제주해군기지 15만톤 크루즈선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에 대해 “시현 결과 발표가 모든 논란의 종지부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시현 결과 발표에 따른 입장’ 보도자료를 통해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 접안하기 위해서는 돌제부두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돌제부두를 가변식으로 하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들은 “이번 시뮬레이션에 참가한 연구원들의 의견을 따르더라도 ‘향후 대형 크루즈가 입항할 경우 최악의 외력 조건 하에서는 돌제부두가 없다’는 조건을 제시했다”면서 “이로써 그동안 숱하게 제기돼온 민군복합항으로서의 설계 오류 등의 의혹이 밝혀진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도선사들이 종합의견을 통해 ‘항만 입구의 압류에 주의 요함’이라고 밝힌 부분을 주목하면서 “과연 15만톤급 크루즈선의 원활한 입출항이 가능한지는 여전히 해결돼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이들은 “6년 가까이 심한 갈등과 진통을 겪고 있는 민군복합항 건설 문제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는 정부의 출구전략에 다를 것이 없다는 예견을 하면서도 이 불편한 진실 앞에 허탈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문제가 없다고 입막음하기보다 다소 문제가 있지만 솔직히 시인하고 설계 변경 등 정부당국의 노력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들 의원들은 “오늘의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 발표가 모든 논란의 종지부가 아니라, 더욱 세밀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서는 출발점이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시현 과정에서 연구원이나 도선사가 제시하는 의견을 정부는 전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근민 도정에 대해서도 이들은 “국제 크루즈선 유치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기대에 부풀기에 앞서 이번 시뮬레이션 결과 나타난 제반 조건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강정 주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갈등 해결에 먼저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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