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이해 당사자 뺀 시뮬레이션 시현결과 인정못해"
"이해 당사자 뺀 시뮬레이션 시현결과 인정못해"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1.31 15: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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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 "해군기지 크루즈선 입출항 문제 없다고?" 반발

국무총리실이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15만톤 크루즈선의 입출항 가능성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현에 '문제 없다'는 결론에 반발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이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김용구 민군복합항관광미항추진단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국무총리실이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 미항)에 대한 15만톤 크루즈선의 입출항 가능성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 '문제 없다'는 결론에 대해 강정마을회가 반발, 문제점을 제기하기 위해 제주도청으로 향했지만 정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정부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구성한 TF가 31일 오후 2시 제주도청 대회의실에서 제주해군기지 15만톤 크루즈선 입출항 시뮬레이션 시현 결과를 발표하자, 강동균 강정마을회장 등 20여명의 마을주민은 도청을 향했다.

"이해 당사자인 강정주민의 출입을 제지할 수 있느냐. 질문할 권리가 있다"면서 강 회장과 고권일 제주해군기지반대대책위원장 등 2명이 대표로 회의장 참석을 요구했지만, 도청 청원경찰들이 막아섰다.

이에 강정주민들이 반발이 거세지자 김용구 민군복합항관광미항추진단장이 나섰지만 성난 주민들을 진정시키진 못했다.

"나중에 문제를 제기하라"는 김용구 단장의 말에 강 회장은 "시현 결과에 '문제가 없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 시뮬레션 결과는 실제 현장과 다르게 시연됐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언론에서 시뮬레이션 결과가 '문제가 없다'는 기사가 나가면, 제주도민들은 그렇게 믿을 수 밖에 없다. 이를 정정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강정주민들의 심정은 이해한다. 본인도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리를 떠났다.

현재 도청 정문에는 10여명의 청원경찰이 지켜서며 출입을 막아서고 있으며, 오른쪽 출입구도 청원경찰이 지켜서면서 신원을 확인하면서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또한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사복경찰도 곳곳에서 지켜보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강정마을회는 내달 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크루즈선 입출항에 문제가 없다는 시현 결과는 허구'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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