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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입원시켰는데…금쪽같은 아들 의료과실로 다리 절단"
"믿고 입원시켰는데…금쪽같은 아들 의료과실로 다리 절단"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1.31 10:4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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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병원 "사실과 달라. 충분히 설명 후 수술…최선 다했다"

홍모씨(47.여)가 제주도내 모 종합병원 앞에서 자신의 아들이 병원의 의료과실로 다리를 절단하게 됐다면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홍모씨(47.여)는 제주도내 모 종합병원에서 의료진들의 오진으로 인해 자신의 아들(19)이 불구가 됐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홍씨는 명백한 의료과실이 맞는데도 병원측은 제대로 된 설명도 없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개했다.

반면, 병원측은 이같은 주장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씨에 따르면 자신의 아들은 지난해 12월 14일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당해 도내 A종합병원에서 다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수술 후 촬영사진을 보여주며 치료부분에 대해 설명했지만, 차후 혈관수술과 뼈수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는 게 홍씨의 주장이다.

당시 홍씨의 아들은 '군대에 갈 수 있겠느냐'고 묻기까지 했다. 교통사고가 난 후 병원에 도착해 수술직전까지 발가락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같은달 24일 해당 병원의 간호사가 빨리 병원으로 오라는 연락을 해왔다.

병원측에서는 "다리를 절단할 수 도 있다. 빨리 다른병원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B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진단을 받은 결과 괴사현상이 나왔고 무릎 위를 절단해야 한다고 했다.

B병원측은 "이정도면 중간에 고열이 있었을 것"라고 했고, 실제로 같은달 18일부터 20일 사이에 고열과 코피, 설사, 구토가 심했지만 종전 병원에서는 코피를 멈추는 치료 외에 별다른 치료가 없었다고 홍씨는 주장했다.

이에 홍씨는 "A병원으로 찾아가 따지자 '회전시 발등을 만지니 온기가 있었다'는 말만 했다"고 설명했다.

홍씨는 "B병원 담당 의사의 말과 대조해보면 이는 명백한 의료과실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제대로 치료를 받다가 괴사가 진행돼 절단까지 갔으면 덜 억울할 텐데, A병원의 말만 믿고 환자를 입원시켰는데 이 지경까지 오고나니 세상이 암울하기만 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A병원측에서는 자기들 할 도리는 다했고,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기가 막히다"면서 "부모로써 할 수만 있다면 어떤 고난과 어려움도 다리가 잘린 아들하고 비교될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홍씨는 지난 28일부터 A병원 앞에서 1인 피켓시위 중이다.

이에 A병원측은 <미디어제주>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수술 직전에 괴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충분히 설명한 후 동의서를 받고 수술을 했다. 병원측에서도 충분히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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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o700.com ◀■ 2013-02-02 13: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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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2013-02-01 17:20:19
의료사고 피해자 얼마나 억울 했으면 이렇게까지 할가요? 언론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는 것은 언론용, 무늬용 답변 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당의사가 있는 그대로 환자측에 이야기 했는데 이렇게까지 할가요? 저는 적어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7년동안 병원을 다녀보니 저가 주치의에게 어머님 상태 물어보면 원론적인 말만, 어떻때는 주치의가 도망가고, 저는 병원에 다니면서 암이 전이 속도 즉 암 성장과장이 젊은 사람보다 나이 든 환자가 전이 빨리 된다는 것을 이 병원 신경과장에게서 처음 들었습니다. 참 황당 했습니다. 머 하나 궁금해서 물어 볼려면 업무방해, 진료 방해하면서 직원에게 머해 경찰 부르지 않고 합니다. 경찰들도 엄연히 잘 판단해서 병원에서 이야기 할 부분은 이야기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이런 큰 일을 처음 당해서 대처법을 모른다지만 병원 직원들은 의료사고가 비일비재하니 되게 경찰관을 좋아하더라요.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박영훈 2013-02-01 16:52:56
힘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 병원에서 콩팥 치료하다 3일만에 수술도 안했는데 식물인간이 됐고 현재 7년째 중환자실에 계십니다.병원이 내놓은 처방은 의사 바꿔치기 그것도 내과원장에서 환자하고 아무런 관련과 책임이 없는 수련의로 신경과장은 진료 기록을 무심코 작성하고 있는 병을 알면서도 치료를 안 했습니다. 조심하세요 행정부원장 피가 거꾸로 흐르는 환자측에 자작극을 합니다. 사람을 치지도 안했는데 쳤다고 아주 생쇼를 잘 합니다. 꼬옥 진실은 밝혀집니다.의사의 경험과 실력이 월등한 전문의도 치료를 못하는데 왜 수련의로 의사 바꿔치기 했을까요? 내과원장은 알고 있을 겁니다. 자기 부모라도 이렇게 치료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