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30일 무면허 상태에서 화물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백모씨(36)를 절도 혐의 등으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29일 오후 1시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소재 모 수산물 가공공장 입구에서 고모씨(42) 소유의 화물차량에 차량 열쇠가 꽃혀 있을 것을 보고 차량을 훔쳐타 운전하다 제주시 노형동 연동동물병원 앞에서 주차된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이를 목격한 노형지구대 소속 김형석 경사는 사고를 낸 백씨가 전에도 절도 전력이 있는 것을 기억해 차량 소유 관계와 운전경위 등을 추궁했다.
백씨는 친구에게 빌렸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계속되는 추궁에 범행사실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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