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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질식.압사로 사상자 무려 440여명
브라질 나이트클럽 화재...질식.압사로 사상자 무려 440여명
  • 미디어제주
  • 승인 2013.01.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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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산타마리아 나이트클럽에서 27일 새벽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232명이라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이날 '키스'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총 232명, 부상자는 200여 명이라며 모든 시신을 산타마리아 체육관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화재로 모두 245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나이트클럽에는 약 500명이 있었다.

이번 화재는 키스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하던 한 밴드의 불꽃이 천장을 태우면서 발생했다. 나이트클럽 안에서 파티를 즐기던 사람들은 불이 나자 한꺼번에 출입구로 몰려갔으며 서로 뒤엉키면서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산타마리아대학 의대 파울루 아폰소 벨트라메 교수는 AP에 "나이트클럽에 독성 연기가 순식간에 가득 차 사망자 90% 정도가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고 있는 남미 및 유럽정상 회의 참석을 취소하고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우리 모두에게 비극이다. 칠레 정상회의에 더 이상 앉아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산타마리아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국경 인근의 브라질 남부 끝에 위치에 있으며 인구 약 50만의 대학 중심 도시이다.

한편 2004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 나이트클럽에서 화재로 194명이 사망했으며 2005년 12월25일 중국 뤄양(洛陽) 한 나이트클럽에서 화재로 309명이 숨졌다. 또 2009년 12월5일 러시아 페름 지역 나이트클럽에서 화재로 152명이 사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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