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제주도청 광장에서 열린 지적발달장애인들을 위한 '2013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 성화 봉송 환영 행사가 개최된 가운데,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고석범 경사가 성화 봉송 주자로 참석했다.
고 경사는 "아들이 태어날때부터 수신증(배뇨곤란 등)을 앓고 있어 장애인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참석했다"고 참가 취지를 밝혔다.
이날 장전배 제주지방경찰청장도 참석해 고 경사를 격려하기도 했다.
장 청장은 성화봉송 출발에 앞서 "스페셜올림픽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화합, 평화를 의미하며, 경찰이 올림픽 개최에 참여하는 것은 사회적 약자의 수호천사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올림픽을 계기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화합이 활활 타 오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5일까지 2018년 동계올리픽 개최지로 선정된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개최되며, 113개국 1만21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한다.
이 대회는 지적장애인들의 운동능력과 사회적응 능력을 향상시켜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양성하기 위한 일정의 '장애인 올림픽'으로 동.하계로 나눠 매 4년 홀수년에 개최된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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