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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초등학교, 유통기한 지난 우유 제공 '말썽'
삼양초등학교, 유통기한 지난 우유 제공 '말썽'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14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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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먹은 10명의 학생 중 3명 귀가조치...현재 7명 입원 진료
여름철 학교 우유급식 허점 노출..."왜? 유통기한 지난 우유 방치 했나"

제주시 삼양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7명이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먹고 병원에 입원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는 전국적으로 학교 급식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여서 제주지역 역시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가 왜 지금까지 냉장고에 방치되어 있는가가 문제로 제기되면서 학교 선생님들의 관리가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따르면 13일 낮 삼양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32명에게 제공한 우유 가운데 유통기한이 2개월여 지난 우유가 10개 섞여 있었고,  이 우유를 마신 어린이 10명이 식중독 증세에 대비해 병원에 입원했다.

이중 3명은 별 증상이 없어 귀가조치하고 나머지 7명의 학생들은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병원에 입원치료 중에 있다.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를 마신 어린이 1명이 우유에 덩어리가 있는 것을 발견, 담임 교사가 확인한 결과 유통 기한이 5월18일, 19일인 우유가 모두 10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는 직원실 냉장고에 미쳐 버리지 못하고 보관 중이던 것으로 이날 학생 병원 신체검사를 앞두고 나온 우유를 이 냉장고에 함께 보관한 과정에서 기한이 지난 우유가 섞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7명의 학생들은 제주시내 모 병원에 입원 진료 중에 있으며 오전 중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지켜보고 이상이 없을 경우 오후께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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