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제주도당(위원장 김효상)은 25일 해군의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계획 재추진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평화의 섬 역행하는 해군기지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논평에서 "내년부터 2014년까치 총 8000여억원을 투입해 함정 20여척이 정박할 수 있는 해군 기동함대 작전기지를 건설한다는 해군의 구상은 평화의 섬 지정 취지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또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추진에 분명한 반대입장을 밝힌다"며 "해군기지 전략이 구체화될 경우 도내 시민.사회단체 및 도내.외 평화세력과 연대해 공동으로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와함께 "이 기회에 정부당국이 선언적인 제주 평화의 섬이 아니라 동북아지역 평화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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