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레저세 662억원 등 모두 936억원 지방세 납부
KRA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이수길)가 제주도내 기업 중 지난해 제세납부 규모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경마장에서 납부한 마권 매출 제세실적은 제주도세 936억원, 국세 233억원으로 모두 1169억원에 달한다.
이 중 제주도에 납부한 세액 항목을 보면 레저세 662억원으로 가장 많고 교육세 265억원, 기타 지방세 9억원을 합쳐 9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경마본부측은 특히 제세 납부액 936억원 중 약 73%인 682억원이 중계 경주를 통해 타 지역에서 발생한 매출로 인한 세액이라는 점을 들어 중계경주가 제주지역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주 본부는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 등 100여곳에 8500여만원을 지원한 것을 비롯해 불우학생 급식비, 예향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으로만 모두 5억2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제주본부는 마권 매출액에 대한 수익금 사용체계와 관련, 고객이 구매하는 마권 매출액의 73%는 고객들에게 배당금으로 환급되며 16%가 세금(지방세 14%)으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나머지 11% 중 시상금 2%, 경마 운영경비 5%를 제외한 KRA 이익금은 매출액 대비 약 4% 수준이며, 이익금 중 30%는 경마사업 투자재원으로 활용되고 나머지 70%는 축산 발전 및 농어촌복지증진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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