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청정제주, “외국산 농축산물 가져오지 마세요”
청정제주, “외국산 농축산물 가져오지 마세요”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3.01.16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제주국제공항 반입농축산물 5593건 폐기·반송

제주공항을 통해 갖고 들여오다 폐기·반송되는 농·축산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조옥현)는 지난해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갖고 들여온 농·축산물 8818건(18.7톤)가운데 5593건(5톤)을 검역불합격품으로 폐기·반송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폐기축산물은 2447건 1.6톤으로 2011년 1346건 1.1톤보다 182%, 폐기농산물은 3146건 3.4톤으로 2011년 1595건 1.9톤보다 197%가 각각 늘었다.

폐기 처분된 주요농산물은 해외 악성병해충 기주식물인 사과, 망고, 감귤 등 생과실과 흙이 붙은 묘목류 등이다.

축산물은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 악성전염병을 옮기는 원인이 되는 돈육, 우육포, 계육 등이다

휴대 농·축산물 수입검역 과정에서 불법반입 또는 미신고 사유로 과태료 16건(120여만 원)을 부과, 2011년 9건보다 늘었다.

이는 제주공항 국제선으로 입국한 해외여행자가 55만 명으로 전년보다 151% 늘었고, 구제역·AI 등 가축전염병과 수입이 금지된 식물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중국, 대만 등 취약노선에 집중적으로 탐지견을 투입하고 입국장 순회감시 등 검색을 강화하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림수산검역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올해도 여행객 입국 증가가 예상돼 국경검역 안내 홍보캠페인과 휴대농축산물 불법반입 미신고자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검역질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