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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만톤 크루즈선 2척 접안 시뮬레이션 검증 이번주내 판가름
15만톤 크루즈선 2척 접안 시뮬레이션 검증 이번주내 판가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3.01.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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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제주도, 해군기지 15만톤 크루즈선 2척 동시 접안 시뮬레이션 시현 17~18일 실시

제주해군기지에 15만톤급 크루즈선 2척의 동시 접안이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시현이 이번주 안에 실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와 공동으로 검증단을 구성, 오는 17~18일 이틀간 대전에 있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시뮬레이션 시현을 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증단은 정부가 선정한 책임연구원 1명(이동섭 한국항해항만학회 회장), 정부와 제주도가 각각 추천한 연구원 1명·도선사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됐다.

시현에는 국방부와 제주도가 추천한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관할 예정이다. 이들은 시뮬레이터 변수 값과 시뮬레이션 운항자의 평가 결과 등을 확인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검증작업은 서쪽에 고정식 돌출형 부두가 없고 풍속이 27노트인 상태에서 남방파제(길이 690m)에 크루즈선 1척이 접안한 것을 전제로 이뤄진다. 이 조건에서 다른 15만t급 크루즈선 1척이 예인선 2척에 의지해 안쪽에 있는 서방파제(길이 420m)에 우현과 좌현으로 접안하는 2가지 사례를 가정해 시뮬레이션을 한다.

표준조선법에 따라 같은 조건에서 정부가 추천한 도선사와 제주도가 추천한 도선사가 서로 번갈아가며 2개의 사례를 주·야간에 총 16차례에 걸쳐 시뮬레이션 시현이 진행된다.

검증단은 결과 보고서를 작성,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그동안 해군이 설계한 조건으로는 15만t급 크루즈선 2척이 동시에 해군기지를 자유롭게 입·출항할 수 있는지 의구심인 든다며 제주도가 제시한 조건으로 시뮬레이션 검증을 할 것을 요구해 왔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15일 제주도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뮬레이션 시현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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