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정통 멜로드라마 '보고싶다'의 1회 연장이 확정됐다.
MBC는 8일 "'보고싶다'를 1회 연장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까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로써 '보고싶다'는 총 21회로, 오는 17일 막을 내리게 된다.
'보고싶다'는 드라마 초기에, '안타까운 이별'의 원인이 '수연'의 성폭행 사건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청소년도 시청할 수 있는 미니시리즈에서 아역들의 성폭행을 암시하는 장면이 방송됐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극이 전개되면서 '보고싶다'가 첫사랑을 추억하는 단순한 멜로가 아닌, 성폭행 사건 피해자들과 주변인들의 가슴 무너지는 심정, 이에 대한 복수 등을 담는 드라마라는 것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아역 분량에 왜 그렇게 자극적인 요소가 포함될 수밖에 없었는지 수긍하게 됐고, 스릴러와 멜로의 적절한 조화가 호평을 받으며 '보고싶다'는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보고싶다'의 후속으로는 배우 주원 최강희 주연의 '7급 공무원'이 2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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