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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신구범 전직 지사 간, 신년인사서 '어색한 만남'
김태환-신구범 전직 지사 간, 신년인사서 '어색한 만남'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3.01.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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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가 2일 오전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태환 전 지사와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참석했다. 바로 옆자리에 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가 2일 오전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태환 전 지사와 신구범 전 제주지사 간 어색한 만남이 연출됐다.

계사년(癸巳年) 새해를 맞아 새로운 정진을 다짐하는 2013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가 2일 오전 11시 30분 제주시내 라마다프라자호텔 2층 대연회장에서 개최됐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주최로 열린 신년인사회는 우근민 도지사와 박희수 도의회 의장, 양성언 교육감, 국회의원, 도내 각급 기관 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와 지역 번영을 기원하며, 돌아가며 악수와 덕담을 나누는 자리다.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가 2일 오전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태환 전 지사와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참석했다. 이날 김 지사와 신 전 시사는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이 자리에는 김태환 전 지사와 신구범 전 지사도 참석했다.

모두 돌아가면서 악수를 나누고 덕담을 나누는 가운데, 김 전 지사와 신 전 지사 간 악수를 나누는 자리가 돌아왔다. 그러나 이들은 서로 고개를 돌리면서 애써 외면,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어색한 만남이 이어진 가운데 전직 지사인 이들은 주위를 의식한 듯 곧바로 옆 자리로 이동했지만, 서로 대화를 하는 것은 목격되지 않았다.

덕담을 마치고 신년사에서 건배사를 할 때에는 서로 간 건배는 주고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가 2일 오전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김태환 전 지사와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참석, 신년사를 마치고 어색한 표정으로 건배를 하고 있다.
2010년 6.2 지방선거 당시 신구범 전 지사는 자신과 김태환 우근민 등 전직 지사를 '제주판 3김' 시대로 빚대며 도지사 선거 후보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는 "갈등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도시자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지난해 18대 대통령 선거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 총괄본부장 겸 제주도 지원특위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하는 등 퇴임 후 2년여 만에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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