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사무소 “아이젠, 스틱 외에 방한장비 필수”
2013년 새해 해맞이를 위한 한라산 등반은 성판악 코스에 한해 야간 산행이 허용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양윤호)는 새해 첫 해돋이를 한라산 정상에서 맞으려는 해맞이 탐방객들을 위한 야간산행을 특별 허용키로 했다.
다만 국립공원관리사무소측은 당초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2개 탐방로를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29일부터 많은 눈이 내려 성판악 코스로만 입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삼각봉~ 동릉 정상 구간은 1m50㎝ 이상 눈이 쌓여 등반로 구분조차 힘든 상황이다.
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적설로 인해 빙판길이 예상되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아이젠, 스틱, 장갑, 모자 등 방한장비 외에 손전등을 꼭 휴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야간 안전산행을 위해 개별행동을 자제, 5인 1조로 그룹을 지어 탐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관리사무소측은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하 성판악 코스에 탐방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전유도 로프와 깃발을 설치해놓고 있다. 31일에는 진달래밭대피소와 동릉 정상 통제소에 직원을 추가로 파견, 탐방객들의 안전 산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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