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다시 자리에 오르는 아베 일본 총리
5년만에 다시 자리에 오르는 아베 일본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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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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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고하나의 일본 이야기] ‘슈퍼 이어’가 아닌 ‘에브리 이어’ 정권이 될지 주목

다시 아베가 정권을 잡게 됐다.

지난 2007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뒤 그 해 9월에 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총리직을 사임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오늘(26) 특별국회가 소집되는 자리에서 자를 떼고 5년만에 다시 총리에 오른다. 퇴임한 총리가 다시 총리에 오르는 것은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1878~1967)이후 두번째이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리더가 교체된 시기였다. 미국, 러시아, 중국이라는 대국의 지도자가 바뀌는 시기였기에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를 두고 슈퍼이어(Super Year)라 했다.

임기를 보면 미국 대통령이 4, 중국 공산당총서기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210, 러시아 대통령은 6년이다. 따라서 지금의 제도를 전제로 3국의 리더 교체가 겹치는 것은 60년 후가 된다.

지난해 12월 북한 김정은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2년에는 세계 각지에서 정치지도자의 교체가 있었다. 러시아(3) 프랑스(5) 미국(11) 중국(11) 한국(12)에 이어 일본 역시 12월이었다. 일본은 33개월로 민주당정권이 막을 내렸고, 오늘 역사적 대승을 이뤄낸 자민당의 아베 정권이 발족된다.

하지만 타국에 비해 1년 남짓한 단명정권이 계속된 일본은 언제든지 총리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고이즈미 총리 이후로 7년에 걸쳐 7명이 총리의 자리에 앉았으니, 일본만 두고 말한다면 ‘Super year’가 아니라 ‘Every Year’였던 셈이다.

일본은 현재 경기침체를 벗어나는 일 뿐 아니라 1000조엔 규모의 국가의 빚을 어떻게 줄여나갈 것인가 환태평양파트너쉽협약(TPP) 교섭 참가 여부 해양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위압하기 위해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어떻게 강화 시킬 것인가 초고령사회의 연금 제도 개혁 원전제로를 포함한 에너지 정책 등의 정치과제를 가지고 있다.

두번째이기에, 이제야말로 안정된 리더십을 보여주기를 일본 국민들은 신임 아베 총리에게 바라고 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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