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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적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하라"
"졸속적 한.미 FTA 협상 즉각 중단하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11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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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제주도당, 11일 한.미FTA 저지 특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
각 정당에 한.미 FTA 관련 정책토론회 제안

어제부터 서울에서 한.미FTA 2차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11일 "졸속적인 한.미FTA 2차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한.미FTA 저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특별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기자회견을 통해 "졸속적인 한.미FTA 추진에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1차 협상내용에 대한 충분한 검토없이 진행되는 2차협상은 즉극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의 주력산업인 감귤을 포함한 농업전반, 필연적 구조조정과 노동조건의 악화를 가죠올 노동계, 공공서비스 체계를 흔들고 사회양극화를 심화시킬 교육, 의료, 전기, 수도, 언론 등 공공 부문의 후퇴와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위협할 한.미FTA의 결사저지를 위해 '한.미FTA저지 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민주노동당 한.미FTA 저지 특위'는 한미FTA 협상 저지를 위해 싸우고 있는 제주도내의 모든 관련단체와 도민들과 함께 강고한 연대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한다"며 "또한 오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법국민대회에 적극적으로 결합해 투쟁할 것이며, 당원들을 중심으로 실천단을 조직해 제주도내 전 지역에서 강고한 저지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과 대응을 요구한다"며 "감귤만 제외되면 한.미FTA협상이 체결되도 무방하다는 식의 인식은 협상이 갖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점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감귤 뿐만이 아닌 제주도 전체의 농업과 기타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한 도의회 내에 특위를 구성해 책임있는 행동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민의 기대 모아 한.미 FTA 협상 저지 위해 끝까지 투쟁"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내 각 정당에게 "한.미FTA에 관한 당내 토론을 거쳐 시급히 당론을 정하길 기대한다"며 "이와 관련해 조속한 시일에 정당간 정책토론회를 공동으로 마련하길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제주도민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이번 한.미FTA저지 투쟁에 정당의 입장을 정리해 토론하고, 성숙된 지혜를 모아내야 할 것"이라며 "그것이 진정 책임있는 정당정치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전당원의 결의와 도민의 기대를 모아 한.미FTA협상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민주노동당 제주도당은 지난 6월 24일 한미 FTA의 본질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미 FTA저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위원장에는 전우홍 부위원장을 인준했다.

한미FTA 저지 민주노동당 제주도당 특별위원회는 앞으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 및 순회교육을 비롯해 도민 선전활동을 전개하게 되며 한.미 FTA저지 도민운동본부와의 연대사업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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