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구성됨에 따라 소방차 등 긴급차량 통행이 쉽지 않은 일부 이면도로의 상습적인 소방차 통행 곤란의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소방서(서장 조성종)는 14일 회의실에서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 연합청년회 대표, 지역상권 대표와 통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에 따른 협의체 구성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민․관 협의체는 이번 간담회에서 ▲이면도로 한 줄 주․정차를 위한 주민과 업소방문 손님 대상 홍보활동 강화 ▲1일 2회 이상 소방차 통행훈련 시 주민 지원 ▲이면도로 대각선 주차 및 모서리 주차 금지
▲월2회 불법 주․정차 단속 가능 구간에 대한 단속 활동 지원 등에 관해 논의했다.
제주소방서 관내 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 구간은 2곳으로 제주시청 후문 학사로 와 삼성초등학교 정문 동․남측 오렌지장여관 일대로 총 2,060m에 이르는 도로가 해당된다.
모범 소방도로 시범운영 구간 특성은 도로 폭이 6m 인 도로 양측에 노래 텔과 일반음식점 등 다중이용업소가 밀집되어 있어 양면 주차 시 승용차 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다.
때문에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사고수습이 지연될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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