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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제주공항 문제, 민군복합관광미항 도민 뜻에 따라 추진”
박근혜 “제주공항 문제, 민군복합관광미항 도민 뜻에 따라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2.1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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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추모기념일 지정 등 제주도민 아픔 해소될 때까지 노력하겠다” 약속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11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 마련된 연단에서 제주도민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제주도민들 앞에서 제시한 제주 지역 정책 공약은 제주공항 문제 해결과 민군복합형관광미항 추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11일 제주를 방문한 박근혜 후보는 서귀포시 1호광장과 제주시청 앞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도민들 앞에서 이같은 약속을 밝혔다.

오후 4시 제주시청 앞에 마련된 연단에 오른 박 후보는 전 국민의 70%를 중산층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등의 정책 공약을 밝힌 데 이어 “제주 경제도 확실히 살려내야 한다”면서 “가장 시급한 일이 오늘 제주공항에 내리면서 당장 공항문제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신공항을 짓든, 기존공항을 확장하든 도민 여러분과 전문가의 뜻에 따라서 빠른 시일내에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주해군기지에 대해서도 박 후보는 “제주 관광의 새로운 희망이 될 민군복합관광미항 건설, 제가 책임지고 도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추진하겠다”면서 “필요한 지원은 최대한 확대하고 민군 커뮤니티를 조성해서 상생의 틀을 만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어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민 여러분 뿐 아니라 전 국민의 가슴아픈 역사”라고 전제한 박 후보는 “그동안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 많다. 4.3추모기념일 지정을 포함해서 제주도민의 아픔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액화천연가스 공급망을 구축해 저렴한 청정 에너지를 공급,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정 제주의 농수축산업을 경쟁력을 갖춘 생명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농어촌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내놓았다.

제주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원희룡 전 의원이 박근혜 후보의 제주 유세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

박 후보의 이날 제주 유세에는 제주 출신으로 3선 의원까지 지낸 원희룡 전 의원이 지원에 나섰다.

원 전 의원은 “제주해군기지 때문에 지난 몇 년간 제주가 멍이 들었다”면서 “이제 세계가 태평양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 때 해군기지는 반드시 해야 한다. 다만 제주도에 갈등과 분열이 없도록 먼저 소통하고 크게 끌어안아주실 것”이라고 박 후보를 추켜세웠다.

이날 제주시청 유세에는 안철수정책개발연구원 공동대표를 지냈던 제주대 오상훈 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경재 새누리당 기획재정특보 등이 찬조 연설을 통해 박 후보를 적극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또 제주출신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을 비롯해 연예인 특보단장을 맡은 가수 설운도,  탤런트 송재호, 정호걸, 안혜숙씨 등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11일 박근혜 후보의 제주 유세에는 제주출신 최홍만을 비롯해 연예인 특보단장을 맡은 가수 설운도씨 등 연예인들이 참석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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