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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에위니아' 내습...제주 '태풍경보' 발효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내습...제주 '태풍경보' 발효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7.09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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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전역, 태풍 영향...최고 300mm이상 폭우 예상

[오후 10시 현재] 9일 오후 10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대치 발령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총 200mm의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제주를 내습하면서 정전피해 등이 우려된다며 이에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오후 행정시 및 읍면동에 태풍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내일 아침 9시 만조대와 겹쳐 피해 우려 

[오후 9시 현재] 제주시는 7월9일 오후 3시 제3호 태풍 ‘에위니아’가 북상하여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김영훈시장이 동 서부 읍면 재해취약지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함에 따라 이상호 부시장 주재로 열린 각실국장 및 과장 긴급 대책회의갖고 비상경계 근무에 들어갔다.

아울러 제주시청 각부서는 마을담당별 현장출장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대비 등을 사전에 파악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고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읍.면.동장은 정위치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하수도 및 배수로에 대한 점검 정비를 실시토록 함은 물론 수방자재 및 구호물자 점검 및 동원 인력장비를 수시 점검 확보하고, 해수욕장 등 임시가설물을 철거와 재난위험지구 예찰을 통한 주민대비 준비를 통해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지시사항의 철저한 이행과 함께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9일 밤부터는 해안가 방파제 출입통제, 해안가 횟집과 상가 철수, 항해선박과 어선에 대한 출항 등을 일제 통제하며, 10일 아침 9시부터 직접영향권에 드는 시간대가 만조대와 겹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만반의 대책 마련 등 주민들에 대한 경각심 고취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시에서는 과거 유사태풍 경로상의 피해발생 지역에 대해 주민대피 및 돌발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출입통제와 시설 담당자의 현장 배치 및 점검과 태풍피해 최소화를 위해 제주시대책본부의 재난대비체제를 비상단계로 강화하고, 상황에 따라 제주경찰서, 한국전력공사등 관계기관의 장에게 소속직원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키로 하는 등 태풍에 의한 재해예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늘 저녁 7시 30분부로 제주 전역 및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된 이번 제3호 태풍 ‘에위니아’는 진행속도가 비교적 빨라 강풍이 예상되며, 내일 아침 직접영향권에 드는 시간대에 만조대가 겹쳐 해안 저지대등의 침수피해와 정박중인 선박피해도 우려되며, 시설하우스는 물론 수박 등 여름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 전역에 태풍주의보 발효

[오후 7시30분 현재]제3호 태풍 '에위니아(EWINIAR)'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7시30분을 기해 제주도 전역과 제주도 전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효,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에위니아는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380km 부근 해상에서 계속해서 북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65헥토파스칼로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초속 35m(시속 126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기상청은 에위니아가 오늘 밤 9시께는 서귀포 남남서쪽 약 420km부근 해상까지 접근,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에위니아는 이어 내일(10일) 오전 3시께는 서귀포 남서쪽 약 17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예정임에 따라 제주는 오늘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내일까지 제주지방에 100~200mm의 비가 내리겠으나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 침수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밤부터 10일 오후까지 제주도가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겠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직속기관과 사업소 단위로 상황실 비상근무 체제를 갖추고 태풍주의보, 태풍경보 등 단계별 조치계획을 마련,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제주도는 방송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태풍대비 행동요령을 전달하는 한편  수방자재와 구호물자, 동력장비 가동상태를 점검하는 등 취약지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또 이날 오후 태풍대비 비상경계령을 발효하고 각 소관업무별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제주해양경찰서도 태풍 에위니아의 북상에 따른 항해중인 선박 및 조업선 등에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제주해경은 우선 파.출장소 가용인력을 최대한 활용 각 항.포구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피항선박과의 비상연락체제 유지 등 지역 어민들과의 사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

해경은 또 현재 제주어항이 절개 등 분규사업으로 태풍에 주적합 함에 따라 제주항에 정박중인 어선과 제주항으로 입항하려는 선박에 대해서는 인근 다른 항.포구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재 피항중인 어선에 대해서는 선박 안전계류조치 및 홋줄 보강으로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제주시 한림읍과 한경면 일대 주택 18동이 침수되는가 하면 농경지 7㏊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또 8일 악천후 속에 한라산에서 실종됐던 등산객 이모씨(48. 대전시 중구)와 배모씨(56. 여) 등 2명이 실종 21시간 만인 9일 오전 7시30분께 무사히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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