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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의원급 의료기관 119곳 토요 휴진 … 도민 불편 예상
도내 의원급 의료기관 119곳 토요 휴진 … 도민 불편 예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1.3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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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6개 보건소에서 토요 진료 실시하는 등 비상체제 가동

제주도내 의원들이 이번주에도 토요 휴진을 계속, 도내 환자들이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12월 1일 도내 병의원 324곳 중 61%인 119곳이 휴진에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4일 첫 토요 휴진일 휴진 참여율 56%에 비해 참여 의원이 다소 늘어났다.

토요 휴진은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의 집단 휴진 방침에 따라 제주도의사회(회장 김군택)에서도 동참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수가결정구조 개선, 의·정협의체 구성, 성분명 처방 추진 중단, 총액계약제 추진 중단, 포괄수가제 개선, 전공의 법정 근무시간 제도화, 병원 평가기관 신설 등 7가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도내 6개 보건소별로 관할 지역 내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휴진을 자제하도록 행정지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읍면지역 소아청소년과 등 특정과목 진료 의원에 대해 어린이와 노인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해놓고 있다.

또 도내 6개 보건소에서 토요일 진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전 의원이 문을 닫는 성산지역은 성산보건지소를 통해 토요일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기관 담당 공무원들도 비상근무를 하면서 진료 의료기관을 안내하도록 하고, 119상황실을 통해서도 의료기관 등을 도민들에게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도서지역인 추자·우도 지역에서는 보건지소에서 24시간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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