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의무제도가 시행된 이후 서귀포시 부동산시장이 점차 안정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안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6822필지 1743만2000㎡가 거래되어, 하루평균 38필지가 토지매매로 인한 소유자가 바뀌어 졌으며 지난해 동기 거래량 7891필지 2013만1000㎡에 비해 필지수로는 13.5%, 면적으로는 13.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 감소원인은 정부의 8.31부동산종합대책에 의거, 올해 1월부터 전국이 실거래가 신고의무제도가 본격 시행되고 있고, 양도세 중과 등 부동산대책 강화에 의한 도외인 매수실적이 급감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에 제주도내인 매수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월평균 점유율이 49%에서 올해에는 56%로 높아져 그동안 땅값 상승을 주도해 온 기획부동산 업체가 점차 사라지면서 외지인의 투기성 거래가 둔화되어, 부동산 시장은 점차 실수요자 중심의 정상적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귀포시 땅값 상승률도 지난 6월 건교부에서 발표한 지가동향에 따르면, 전국평균 2.314%에 비해 비교적 낮아져, 4월 이후 서귀포시 땅값은 서서히 안정화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