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되는 장애인 전용 체육센터가 제주시 외도동에 들어서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용범)는 28일 제주도가 제출한 10건의 201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심의,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제주시 외도1동 173-1번지 외 1필지에 들어서게 될 장애인전용체육센터는 587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다목적체육관과 수영장, 체력단련장 외에 옥외 시설로 론볼구장, 풋살구장, 사이클 연습장 등이 갖춰지게 된다.
전체 사업비 120억원(국비 60억원, 도비 60억원)을 들여 내년 1월에 착공, 2014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 밖에도 △가파도 내 기부채납 풍력발전기 취득 △국산화 풍력발전보급사업에 따른 발전기 취득 △김녕 풍력발전실증단지 확대 운영에 따른 토지 매입 △도시공원 내 사유토지 매입 사업 △사라봉 전천후 체육시설 신축 △서귀포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부지 매입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 △축산진흥원 재래가축 유전자원은행 신축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신축 등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다만 행자위에서는 도시공원 내 사유토지 매입 사업과 전통시장 주차장 조성 사업의 경우 사업의 우선순위와 매입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고, 비자림청소년수련원 내에 들어서게 되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의 경우 관리 주체를 일원화할 것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