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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에위니아 북상, 제주 9일 밤 영향권
제3호 태풍 에위니아 북상, 제주 9일 밤 영향권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7.07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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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호 태풍 에위니아(미크로네시아 말로 '폭풍의 신'이라는 뜻)가 빠른 속도로 북상중인 가운데 제주도는 오는 9일 밤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재 태풍 에위니아는 매시간 7km로 북서진하고 있는데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로 태풍 중심에서 440km 떨어진 곳에서도 풍속이 초속 15m로 강하게 불고 있다.

특히 태풍의 중심 부근에는 초속 41m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가 하면 8~12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에위니아가 9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거쳐 계속 북상 이날 밤에는 제주도 남쪽 250km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해 북상할 경우, 10일과 11일 사이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폭풍해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가 하면 해안가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이 있어 향후 태풍 진로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태풍 진로는 다소 유동적이지만 10일밤 우리나라 남서 해안으로 다가설 확률은 70%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해양경찰서는 항해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에 대피토록해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것을 당부했다.

해경은 특히 제주어항이 절개 등 분규사업으로 태풍에 부적합 함에 따라 제주항에 정박중인 어선과 제주항으로 입항하려는 선박은 다른 항.포구로 대피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조업중이나 항해중인 선박에 대하여 경비함정을 비롯 구난무선국, 어업정보통신국을 활용 제주항이외의 다른 항포구로 대피하도록 대어민 방송 홍보하는 한편, 파·출장소를 통한 항포구 취약요소를 파악 지역 어민들과의 사전 안전대책을 마련 예방활동을 전개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귀포소방서도 7일 간부직원을 긴급소집, 태풍북상에 따른 예찰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서귀포소방서는 이날 본서 담당자와 각 119센터 소장을 긴급 소집, 의용소방대원들을 비롯한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 예방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피해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활동에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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