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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수 의장, 우근민 지사 도정질문 답변 태도에 일침
박희수 의장, 우근민 지사 도정질문 답변 태도에 일침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1.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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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그린시티 관련, 우 지사 개인적인 문제 단 한 글자도 없었다” 질타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우근민 지사의 도정질문 답변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박희수 의장은 27일 오전 속개된 제301회 정례회 도정질문에 앞서 지난 26일 도정질문에서 나온 우 지사의 답변을 일일이 문제삼고 나섰다.

우선 박 의장은 인사권 독립 문제에 대한 우 지사의 발언 내용에 대해 “일일이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의회 인사권 독립과 관련해서 진정성이 의심되는 발언들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음으로 박 의장이 문제를 짚은 대목은 우 지사가 의회의 과태료 부과 의결에 대해 고지 처분을 하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한 부분이었다.

박 의장은 “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찬성하는 분도 있고 반대하는 분도 있지만 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돼서 보냈으면 집행부는 법률에 따른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제주도가 행정사무조사 불출석 증인에 대한 과태료 부과 고지 처분을 하지 않는 데 대해 의회를 경시하는 것 아니냐고 꾸짖었다.

이어 박 의장은 연동 그린시티 문제와 관련, 김승하 의원의 질의에 대한 우 지사의 발언 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 의장은 “어제(26일) 김승하 의원의 질문이 우근민 지사 개인에 관한 문제인가 하고 아침에 다시 한번 시나리오를 확인했으나 단 한 글자도 개인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서 “그럼에도 도민들이 보기에 상당히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걸맞지 않은 자세였다”고 질타했다.

이어 박 의장은 “오늘 회의에서도 의원들은 송곳같이 예리한 질문을, 집행부에서는 보석같이 빛나는 답변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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