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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물속에 어류 73종, 해조류 90종 관찰
차귀도 물속에 어류 73종, 해조류 90종 관찰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2.11.22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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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천연보호구역 수중생태모니터링 결과 발표
저서동물도 189종,유용해조 자원, 연산호류 살아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수중에서 어류는 73종으로 쏨뱅이, 놀래기 등 정착성 어종이 관찰됐고, 아열대 어종인 쏠배감펭, 줄도화돔, 청줄돔, 범돔, 거북복 등이 정착·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에서 해조류는 모두 90종이 관찰됐고, 이 가운데 녹조류가 14종(15.6%), 갈조류가 29종(32.2%), 홍조류가 47종(52.2%)으로 조사됐다.

조사해역은 석회조류가 조하대 암반에 착생하고 있으나, 유용해조 자원인 감태, 넓미역, 갈래곰보, 미역 등도 양호하게 자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서동물은 189종으로 출현하며 분류군별로 해면동물 19종, 자포동물 52종, 유형동물 1종, 태형동물 13, 연체동물 53종, 환형동물 11종, 절지동물 16종, 극피동물 17종, 척삭 동물 7종이 관찰됐다.

조사해역에서 해양생물자원으로 가치가 있는 큰수지맨드라미, 분홍바다맨드라미 등의 연산호류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2011년12월27일 착수해 올 11월 현재까지 조사를 마친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수중생태 모니터링 사업 조사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곳은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 지역으로, 차귀도 주변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상이 매우 다양하고 아열대성이 강한 지역이어서 우리나라 미 기록 종과 신종 생물이 새롭게 발견 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현재 이 수중생태 모니터링은 11월 조사가 진행되고 있고 12월초 조사를 마치면 각 참여 연구요원별 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과업을 끝낼 예정이다.

이후 제출되는 보고서는 차귀도 천연보호구역은 물론 이 지역 해저 동식물 연구 및 생육보존 관리에 소중한 학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해양 동․식물의 분포론적인 면에서 차귀도 수중 생물에 대한 생태환경 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근거로 앞으로 보호구역의 수중생태에 대한 장기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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