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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열린우리당 "한나라당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7.06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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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논평, "아직까지 공천비리와 관련해 꿀 먹은 벙어리"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6일 성명을 내고 "공당의 후보자 추천을 돈으로 얼루지게 만든 금품공천 비리사건과 민의의 전당을 그들만의 전당으로 만들어버린 오만과 독선에 대해 한나라당은 제주도민 앞에 대오각성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4일 한나라당은 힘과 숫자의 논리를 앞세워 독단적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첫 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그들만의 리그방식(?)으로 선출해 버렸다"며 "그리고 어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2석의 상임위원장 자리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도의원들을 앉혀 놨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는 도민 대표기관의 권위를 스스로 상실해 버린 행위"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부푼 희망을 안고 바라보는 제주도민의 시선이 무섭지도 않은 모양"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한나라당 도의원들의 선거법 위반에 대한 6일자 언론보도를 인용하면서 "한나라당은 현재 5.31지방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 또는 기소되어 법원선고를 앞둔 도의원 당선자는 모두 5명이고,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항소 중에 있는 도의원 당선자 1명을 포함해 총 6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상주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부위원장, 사무처장, 청년위원장 등 당직자와 공천탈락자까지 포함시킨다면 10명이 넘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정도까지라면 한나라당을 '정당'이라고 표현해야 하는지 의문스럽다.부패집단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지난달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변화하고 혁신하겠다'고 하며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천비리와 관련해 꿀 먹은 벙어리"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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