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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오성종 교수 공동논문 ‘네이처’ 게재
제주대 오성종 교수 공동논문 ‘네이처’ 게재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2.11.1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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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유전체, 인간과 매우 유사…바이오장기 개발 등 도움 기대

오성종 교수
제주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생명공학부 동물생명공학전공 오성종 교수가 공동연구로 참여한 돼지유전체 완전 해독 결과논문이 가장 저명한 과학저널인 <네이처> 인터넷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논문은 오 교수를 비롯한 한국 연구진(농촌진흥청, 서울대 등)과 미국·영국·중국 등 9개국이 국제컨소시엄을 구성, 132명의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논문은 돼지 19개 염색체의 28억 염기쌍의 유전체지도를 완성, 돼지 유전체 분석을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유래된 돼지가 유럽과 아시아로 나뉘어 독립적으로 진화된 사실을 밝혀냈다.

논문은 또 돼지와 인간의 유전자의 유사성도 밝히고 있다. 특히 조직과 장기의 모양을 결정하는 유전자의 경우 돼지와 사람이 유사해 향후 바이오장기 생산용 동물로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

오 교수는 이번 논문은 돼지유전체의 표준모델로 전 세계 관련 학자들에게 활용됨은 물론 바이오장기 및 신약개발 등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연구에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참여함으로써 향후 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국제공동연구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는 아프리카 및 아시아 지역의 소를 중심으로 한 유전체연구와 제주마의 유전체 연구에도 관심을 두고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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