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권역 재활병원 수탁자를 공모한다.
도는 지난 2009년 3월부터 서귀포시 서귀동 구 서귀포여자중학교 부지에 건설 중인 '제주권역 재활병원' 운영 수탁자를 오는 20일까지 전국공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재활병원은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확충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6개 권역별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제주권역 재활병원은 지상 7층, 지하 2층 총 150병상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11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재활병원은 척추손상재활, 뇌손상재활, 소아재활, 근골격계 분야의 재활치료와 수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인지치료 등 기능별 재활 프로그램 운영 및 지역사회와 연계된 재활의료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심의위원회는 심사기준과 배점기준을 검토, 확정한 후 제출된 서면자료와 해당 의료기관 관계자와의 질의 답변을 통해 채점해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후 평균점수를 산출, 최고점수 획득 의료기관을 선정하게 된다.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의료기관과 제주도는 수탁자로 결정된 날로 14일 이내 협약을 체결하고, 도와 함께 재활 관련 장비를 구입하는 등 개원절차 준비를 마친 후 내년도 하반기에 재활병원을 개원할 방침이다. 위탁기간은 개원일로부터 5년이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8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2층 회의실에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응모는 도 홈페이지 공고난에 개시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담당부서인 제주특별자치도 노인장애복지과로 접수하면 된다. 우편이나 택배 접수는 불가하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