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3:19 (목)
안철수, 4.3 행불인 표석 둘러보다 끝내 눈물 "희생자 명예 지킬 것"
안철수, 4.3 행불인 표석 둘러보다 끝내 눈물 "희생자 명예 지킬 것"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11.02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철수 후보, 4.3평화공원서 헌화 시작으로 제주 공식 일정 돌입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일 4.3평화공원을 찾아 위령 제단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있다.
 안 후보가 홍성수 4.3유족회장의 안내로 위패봉안실을 돌아보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4.3 헌화를 시작으로 제주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2일 아침 오전 9시 4.3 평화공원에서 안철수 후보는 4.3 평화재단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홍성수 유족회장의 안내를 받아 위패 봉안실에 들어섰다.

위패 봉안실에 들어선 안 후보는 희생자 명패가 들어있는 벽을 보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라고 두세 번 되뇌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당시 전쟁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 “4.3의 아픔을 역사가 기억하게 하고,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를 지켜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안철수 후보가 4.3평화공원 내에 있는 4.3행불인 표석을 둘러보고 있다.

안 후보는 위패 봉안실에서 나와 예비 검속 희생자 위령비와 4.3 행불인 위령 표석이 세워져 있는 곳을 혼자 둘러보기도 했다.

묘역 앞에서 안 후보는 "4.3 사건은 제주의 아픔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할 역사"라며 "파괴와 폭력의 역사가 아닌, 평화의 역사를 써나가도록 해야 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 후보는 30분 동안 4.3 평화공원에 머물다가 강정주민과 대화를 하기 위해 강정마을로 이동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