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상황실'를 개소했다.
이번 '선거사범 수사상황실' 개소는 전국 267개 관서 동시에 실시하는 것으로, 대통령 선거 대비 선거사범 수사업무를 신속.정확히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에서는 제주청, 동부.서부.서귀포서 등 4개 경찰관서에서 운영되며 22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지방청 수사2계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단속확동에 돌입한다.
이 자리에는 이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해 각 과장, 담당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등 25명이 참석했다.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이 기간동안 24시간 상황대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선거관련 각종 신고, 접수·처리 우발적인 상황 초동조치 및 관계기관에 대한 상황전파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
경찰은 이번 선거사범 단속 시 정당이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 수사할 방침이며, 최근 트위터 등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함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행위가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이버 공간에서의 순찰과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핫 라인 구축 등 공조수사를 하는 한편, 선거범죄 신고, 제보자에게 최고 5억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중구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수사과정에서 적법절차 철저 준수, 금전선거, 후보비방.허위사실유포 등을 뿌리 봅는다는 각오로 강력히 단속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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