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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자씨, 장편소설 '슬이의 노래' 펴내
김현자씨, 장편소설 '슬이의 노래' 펴내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2.10.11 0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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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자 소설가
김현자 소설가가 장편소설 '슬이의 노래'를 세상에 펼쳤다.

김현자씨는 “일만 팔천여 신들의 섬이고 신화의 고장이며 360여 개의 아름다운 오름이 있는 오름의 왕국에서 저는 자랐다.”며 “이런 우리 고장 제주의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슬이의 노래>를 완성하는데 7년이 걸렸다”며 “미천한 재주에 과한 욕심에 역사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여 언감생심 장편에 도전한 결과이며 게다가 방학 때 집중해서 글을 쓰는 내 작업 형태와 그 중 아무것도 못하고 지낸 3년여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펴낸 장편 소설집에는 ‘저자의 말’, ‘저녁’, ‘한밤중’, ‘이집트 유물 속 여자’, ‘슬이’, ‘결이’, ‘가물개 바닷가’, ‘그날’, ‘회의자료’, ‘심방할망’, ‘돌 가면’, ‘엉덕에서’, ‘돌벵이 내’, ‘별도봉’, ‘김선민’, ‘새올라’, ‘용담 마을로’, ‘옥이’, ‘스즈키 마고토(鈴木眞)’, ‘기획전’, ‘봉개’, ‘바농하우스’, ‘꽃’, ‘만남’, ‘서평’ 등으로 구성됐다.

문학평론가인 고명철(광운대) 교수는 “김현자의 장편소설을 읽는 동안 비평의 감각이 스멀스멀 깨어나기 시작했다”며, “고백하건대, 비평가로서 배어난 작품을 우연히 마주친 순간, 그 작품의 ‘서권기가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관통하는 모종의 전율을 체감하는 바, <슬이의 노래>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고 평가 했다.

한편 김현자 소설가는 제주시 출생으로 제주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을 전공했고, 1998년 제10회 신춘한라문예 소설 부문 당선, 1999년 한라일보 관탈섬 필진,  2001년 ‘사라봉 오거리’ 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제주한국화회, 제주옹기문화연구회, 한국문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회원으로 문학과 미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대 산업대학원 공예디자인과에서 만학 중이며, 아라중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 김현자씨의 장편소설집 '슬이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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