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씨 급식비 지원차 모교방문, 불치병 후배 소식에 또 성금
대정초등학교(교장 강두삼)를 졸업한 한 동문의 후배사랑이 전해지면서 주위사람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주)한창산업 김동규 대표는 지난 6월 30일 가정이 어려워 급식비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성금 200만원을 모교인 대정초등학교를 방문해 전달했다.

또한 김 대표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김민수 학생의 딱한 소식을 전하고 김원범(서귀포시 동홍동)씨로부터 200만원, 김수남(한송산업 대표)씨로부터 100만원, 김원형(제주시 일도2동)씨에게 50만원 등 총 350만원을 모아, 다시 모교를 방문해 성금을 전달해 학교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김 대표는 "평소 모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여건이 안돼 그동안 제대로 도와주지 못했는데, 오늘 하루 나름대로 노력한 것이 학교와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수 학생의 어려운 사정이 주위에도 더 알려져 많은 성금을 모아 전달해서 민수 학생이 빨리 완쾌되었으면 좋겠다"며 끝까지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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