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바이오산업 등 해양산업 발굴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의 연구센터 제주 유치가 최종 확정됐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해역과 동중국해를 중심으로 해양자원과 해양환경, 기후변화 연구 등 종합적인 연구를 담당할 ‘제주국제해양과학연구지원센터’ 시설 부지 매매계약이 지난 9월 26일 체결됐다.
연구센터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940-3번지 부지 3만2000여㎡ 부지에 국비 197억원을 들여 연구시험시설과 기숙시설, 게스트하우스 등 연면적 7147㎡의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 3월 착공, 2014년말 준공 예정이며 50여명의 연구 및 지원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제주도는 연구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4면이 바다인 제주 해양에 대한 연구를 국가 차원에서 수행함으로써 해양 이용가 환경 변화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양 미세조류를 활용한 해양바이오산업과 해상파력발전사업, 바다목장 사업, 흑진주 양식, 해마 양식 등 새로운 해양산업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경기도 안산에 본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 4개 분원과 6개국에 해외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1973년 KIST 부설 해양연구소로 출범, 한국해양연구원으로 있다가 올 7월 1일부로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으로 명칭을 바꿔 새롭게 출발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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