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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적장애인 제주서 '미션 임파서블'
전국 지적장애인 제주서 '미션 임파서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2.09.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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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임태봉)이 전국 6개 기관 120여명의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미션 임파서블' 제주여행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는 서귀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장애인문화관광페스티벌 개최와 관련, 전국 180개 장애인종합복지관을 대상으로 사전욕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관 64% 기관이 제주 생태관광을 접목한 체험 테마활동을 원하는데 따른 것이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동양 최대 미로 메이즈랜드를 관광하고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을 탐방했고, 둘째날에는 한라산을 등반했다.

특히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ROCK페스티벌 '나를 표현하다'는 각 장애인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풍등행사(나의소원 적어 뛰우기)를 통해 새로운 꿈과 희망에 대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마지막 날에는 제주바당에서 해녀 옷을 입고 직접 바다에 들어가 소라를 채취하고 시식하는 '해녀 체험'도 했다.

테마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업재활시설 지적장애인 부모는 "이번 제주도 여행이 처음은 아니지만 참여자 중심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운영과 체험중심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너무 적극적인 참여에 놀랐다"며 "내년에도 사업이 전개될 경우 꼭 참석 하겠다"고 전했다.

임태봉 관장은 "향후 제주를 찾는 장애인들의 욕구 파악 및 모니터링을 통해 대상자들의 유형과 특성에 따른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테마형 제주관광여행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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