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초 중증 장애인 운영 커피전문점 ‘플로베(flove)’ 25일 문 연다
제주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증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커피전문점이 문을 연다.
오는 25일제주상공회의소 남쪽 진빌딩 1층에 문을 여는 플라워 카페 ‘플로베(flove)’는 중증 장애인 4명과 매니저 2명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이다. 앞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장애인을 10명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일배움터(원장 최영렬)에서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중증 장애인들이 직접 커피 전문점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플로베는 꽃을 뜻하는 ‘Flower’와 사랑을 뜻하는 ‘Love’를 합성한 단어로 “꽃향기가 피어나는 사랑스러운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여는 이 곳에서는 20여종의 음료와 쌀케익, 도자기, 화훼 등이 판매된다.
한편 제주가톨릭사회복지법인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일배움터’에서는 이 사업 외에도 지적장애인 35명에 대한 직업교육을 통해 화훼, 농산물 생산 판매를 통해 지난해 3억7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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