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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교수회-정상화추진위 '옥신각신'
제주대 교수회-정상화추진위 '옥신각신'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3.23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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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추진위 공개질의에 교수회 정면반박

제주대 총장선거를 둘러싼 학내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줄 모르고, 오히려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제주대 정상화추진위원회(공동대표 조성윤.허남춘)가 제주대 교수회에 공개질의서를 보내자, 제주대 교수회는 23일  '제정추의 공개 질의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란 글을 발표하고 정상화추진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교수회는 "제정추의 공개질의서는 학칙에 따라 공식기구로 구성된 교수회와 선관위의 업무에 흠집을 내고, 학내 구성원들을 분열시키면서 여론조작을 꾀하는 불순한 기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교수회는 또 "공개질의서는 '중론'을 빙자해 총장임용 지연에 대한 책임을 엉뚱한 곳으로 돌리는 소수 특정후보 지지자들의 행태로 간주한다"며 "사실 확인도 없이 자의적 편견과 억지로 일관하고 있으며, 사실을 왜곡하는 그 교묘한 수법에 분노와 실망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정상화추진위는 지난 21일 발의문과 대학 공식기구인 ‘교수회’에 보내는 공개질의서를 통해 “교수회가 공정한 시각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수사의뢰와 재수사 요구만 할 것이 아니라 민주선거에 의해 뽑힌 총장임용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먼저 내는 것이 당연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상화추진위는 공개질의서에서“입후보자들의 상호간 인터넷 비방을 담은 문건은 10여건인데, 그중 3거난 수사의뢰를 한 이유가 무엇인갚라며 “또한 교수회 이름으로 교육부, 청와대 혹은 국가기관으로 공문을 보낸 것이 있다는 신문보도가 있었는데, 그런 공문 발송의 건이 있다면 이를 전체교수에게 공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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