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강군진)은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첫 통합인사 발표와 관련해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로 이관되는 특별행정기관의 국가직 공무원들을 전출시키면서, 일방적으로 이들 전문직들을 일반직으로 전직시켜 내려 보낸 것은 특혜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번에 단행된 인사의 경우 대상 공무원들과 부서장의 의견을 일부 배제함으로써 인력의 효율적 배치가 미흡했다"며 "특히 시군통합과 실국재배치 등 부서 이동은 순조롭게 이뤄졌으나 인사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근무지 불분명과 업무의 불명확으로 도정이 일시 정지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인사권자가 인사청탁배제를 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 공무원들이 외부인사들로 하여금 인사청탁을 하고 있는데 대해 우리 스스로 반성해야 하며 향후 인사시에도 이러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는 인사청탁공무원과 청탁인에 대한 실명공개와 인사상 불이익을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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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다가 닥치니까, 존재를 알리려고 하는가!
버스는 기다리면 오기도 하지만 지나간 버스를 어찌 붙들 것인가.
좀,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