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검찰, "Y 고위공무원 선거개입, 혐의 입증 문제 없다"
검찰, "Y 고위공무원 선거개입, 혐의 입증 문제 없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6.28 10: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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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H 고위공무원 소환...공무원-김 당선자 공모 여부 집중 추궁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지난 27일 검찰에 소환된 Y공무원의 선거개입 혐의에 대한 입증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자와의 공모 여부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이 극히 말을 아끼면서 궁금증만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지검 황인정 차장검사는 2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Y 공무원에 대한 소환조사는 자정까지 이어졌다"며 "김 당선자와의 공모 여부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Y씨의 혐의를 입증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황 차장검사는 이어 "Y씨의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부인한 부분은 김 당선자의 선거운동본부 관계자 1명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고 덧붙였다.

황 차장검사는 또 "오늘 오후 2시께 H 고위공무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김 당선자와의 공모여부를 집중추궁할 것이만 Y씨 보다는 조사시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김 당선자의 재소환시 신분은 금명간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검찰의 조사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이들 2명외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될 공무원 3~4명은 사무관과 서기관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황 차장검사는  "내일(29일)도 공무원 1명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추가로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될  공무원 3~4명은 사무관과 서기관급 이다"고 밝혔다.

황 차장검사는 이어 "현재까지 사법처리 수순을 밟아가고 있는 공무원은 이들 5~6명인 것은 틀림없지만 유동적이다"고 밝혀 추후 수사진행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황 차장검사는  "금주 중으로 공무원 선거개입 수사결과를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다음주 초까지 공무원 소환조사를 계속 할 것"이라며 "김태환 당선자 문제는 공무원 소환조사를 마무리 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수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왔던 검찰이 이들 공무원들과 김 당선자와의 공모 여부를 밝혀 낼 수 있을지 향후 결과에 도민사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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