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손학규, 박근혜 겨냥 “‘과거 세력’ 집권 연장돼선 안돼”
손학규, 박근혜 겨냥 “‘과거 세력’ 집권 연장돼선 안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2.08.22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제주 선거대책위 회의서 강조 … “제주의 농어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손학규 후보가 2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농어업 분야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제주지역 경선을 앞두고 손학규 후보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박근혜 후보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손학규 후보는 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제4차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올 대선을 통해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인지, 낡은 역사를 되풀이할 것인지 갈림길에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84%라는 압도적인 표로 박근혜 후보를 선출, 보수 진영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강력한 후보가 됐지만 우리는 박 후보가 정말 대통령이 돼도 괜찮은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도 되는지 다시 한번 냉정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손 후보는 “박근혜 후보는 과거의 방식으로 국민을 지배하려 하는 과거 세력”이라면서 “5년 전 이명박 후보는 경제를 살리겠다며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됐지만 지금 민생은 벼랑 끝으로 내몰렸고 남북관계는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또 다시 박 후보를 앞세워 새누리당이 정권을 연장한다면 대한민국이 달라질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손 후보는 “말만 앞세우는 아마추어 진보로는 진정한 진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없다”면서 “저 손학규만이 안정 속의 변화와 복지, 진보, 통합의 시대를 열 수 있다. 미래 진보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 후보는 ‘미래 희망 농업, 살고 싶은 농어촌’ 정책 발표를 통해 제주의 농어업을 적극 지원 육성,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관광과 농업을 결합한 산업 육성 방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손 후보는 “제주에 국내 최고의 말 산업 기반을 구축, 농업과 관광을 접목시켜 제주 농업의 가치와 경쟁력을 업그레이드시키고 감귤 등 과수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제주를 동아시아의 감귤 허브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