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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철학방, ‘실존주의’에 대한 ‘2012 여름 철학강좌’ 개최
제주철학방, ‘실존주의’에 대한 ‘2012 여름 철학강좌’ 개최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2.08.2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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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철학사랑방(회장 박희현)은 지난 달 조현천 교수의 ‘독일문학’특강에 이어 21일 오후 7시 제주대학교 철학과 양영웅 교수를 초청해, 제1강 ‘실존주의 철학’이란 주제로 ‘2012 제주철학사랑방 여름강좌’를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구 병무청) 2층 강당에서 개최했다.

▲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라며 철학 특강을 하는 양영웅 제주대 교수.
양영웅 교수는  “철학의 용어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용하는 단어들로 어려운 것이 아니다”며 말문을 열고 “학문은 아는 것, 즉 학문을 통하여 앎의 시작으로서의 물음,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 고로 생각은 물음과 답으로 엮어진다”라며 특강을 시작했다.

이어 “인간은 삶에 있어서 ‘나다운 삶을 살라.’, ‘나 자신을 살피고 나를 알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을 반복하는 것’이다”며 “인간은 배려하는 존재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사랑의 반대는 증오라기보다 무관심이다”라고 강조했다.

▲ 90분의 철학 여름특강을 들으며 무더위를 이겨내는 청강생들.
그는 또 “철학, 과학 등 모든 학문은 인간의 삶을 통하여 풍요롭게 하려는 것이고, 삶의 편의 제공을 하는 것이 개별 과학이다”라며, “철학과 개별 과학이 조화를 이룰 때 행복할 수 있고, 현실에 대한 이해를 할 때 행복할 것”이라며 강의를 이어갔다.

그리고 그는 “서양철학의 출발은 기원전 6세기경에 그리스의 식민도시 밀레투스에서 시작되었다”며 “철학(일반학문)은 신화(신비적인 것)에서 학문(논리적인 것)에로의 이행이고, 신화는 철학의 모태이다”고 했다.

한편 제주철학사랑방은 7월 24일부터 9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7시에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구 병무청) 2층 강당에서 철학 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철학 강좌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관련 문의는 ☎ 010-4243-4594로 하면 된다.
 

▲ '2012 제주철학사랑방 여름특강' 안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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