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의 계속되는 안개로 항공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27일 오전 제주공항 주변에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날 오전 제주기점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바다에서 발생한 해무가 육상으로 밀려오면서 가시거리가 800m 미만으로 떨어져 이날 오전 9시까지 시정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7시 5분 제주발 김포행 아시아나항공을 시작으로 오전 9시까지 제주 출발 8편, 도착 7편 등 15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오후 6시5분 광주발 제주행 대한항공 1907편이 결항되는 등 1907편 이후 제주 기점 항공기 30여편이
결항됐다.
또한 같은날 오전 7시45분 도착 예정인 서울발 제주행 대한항공 1201편 등 6편도 안개로 결항되는
등 이날 총 40여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한편 아침과 저녁 시간에 집중되고 있는 제주공항 주변의 안개와 이에 따른 항공기 결항은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반복되고 있어 관광객들과
제주도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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