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폭염! 대비가 중요하다
폭염! 대비가 중요하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2.08.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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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시 재난관리과 안전관리담당 양창훈

서귀포시 재난관리과 안전관리담당 양창훈
연일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8월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도 피해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금까지(6. 1~ 8. 4) 10명이 사망하고 579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하여 여름철 기온의 상승과 함께 폭염 일수가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를 발표하고, 35도 이상 예상되면 ‘폭염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 신체는 고온의 환경에서 열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려는 생리 현상을 보이는데, 주위의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열을 내보내기가 어려워지게 되어 현기증이나 경련, 실신하는 환자가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

이러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막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비가 우선이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꼭 지켜야 할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대하여 몇 가지만 당부 드리고자 한다.

첫째, 일반가정 등에서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노인, 신체허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이들을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시는 반드시 친인척이나 이웃에게 보호를 의뢰해야 한다.

둘째,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가급적 실내에서 활동하며 냉방기기는 실내온도를 적정수준(26~28℃)으로 유지한다.

셋째,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남겨두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넷째, 산업·건설 현장에서는 휴식시간을 장시간보다는 짧게 여러 번에 나누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작업장일 경우 자연 환기가 될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두고 밀폐 지역은 피해야 한다. 특히,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농촌지역 비닐하우스 작업은 되도록 중단하고 몸 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식사는 가볍게 하고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되 너무 달거나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 주류 등은 좋지 않다.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우선 시원한 곳으로 옮겨 시원한 이온 음료 등을 마시게 하고, 젖은 수건으로 신체를 닦아 체온이 내려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증상이 심하거나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119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폭염 대처 요령을 잘 숙지하여 지킨다면 올해의 무더운 여름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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