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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휴 작가, ‘제12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
오승휴 작가, ‘제12회 수필과비평문학상’ 수상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2.08.0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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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휴 수필가
오승휴 수필가가 ‘제12회 수필과비평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문학상에 선정된 오 작가는 2007년 1월 ‘수평과 비평’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해 작가의 체험과 성찰을 통한 진솔한 삶의 이야기 50여 편을 수록한 ‘내 마음을 알거야’ 수필집 속에서 ‘내 마음을 알거야’, ‘덧나무의 선물’, ‘활짝 핀 산철쭉’ 등이 ‘제12회 수필과 비평문학상’에 뽑혔다.

문학평론가 신재기(경일대학교) 교수는 이번 작품평에서 “작품 50편을 메모하고 밑줄까지 그어가며 집중 일독했다. 2007년 등단 후 2009년 수필집을 출간하기 까지 3년 동안 창작한 작품이었다.”며 “등단 후 왕성한 창작 활동을 했던 것 같다. 작가가 40여 년 동안 몸 담았던 직장에서 퇴직 후 수필에 입문하여 남다른 열정을 쏟았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높이 평했다.

그는 또 “이번 수필은 진솔한 자기 고백으로, 구체적인 삶의 장소로서 ‘제주도’는 시간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공간이며, 정제된 문장 등이 잘 정리돼 문학상을 받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평했다.

오 수필가는 “직장생활을 마감하자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기라도 하려는 듯 다가온 친구가 수필”이라며 “때마침 접한 기쁜 소식에 기운이 절로 납니다.  ‘힘내라’는 채찍질로 알고 처음처럼 치열하게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문학상 심사대상인 오승휴 수필가의 수필집 ‘내마음은 알거야’는 1948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서 태어나 오현고와 제주대 법대를 졸업한 후 농협에서 제주본부장까지 역임하면서 겪었던 시련과 공직생활, 대인관계의 진실성, 조상 경배, 가족애 등이 깃들어 있는 글이다.

오 수필가는 전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귤림(오현고 출신)문학회, 조엽문학회, 수필과비평작가회의 제주지부장, 제주수필문학회 편집위원, 한국문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수필분과 회원 등으로 왕성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3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전국 ‘2012년 하계수필대학세미나 및 문학상시상식’에서 ‘제7회 황의순문학상’에 이난호씨, ‘제12회 수필과비평문학상’에 오승휴씨, 박옥근 씨가 함께 받게 되는데, 제주 출신은 제3회 김길웅(제주문인협회 회장)씨, 제10회 오태익(녹담수필문학회 회원)씨에 이어 오승휴씨가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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