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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공무원 5~6명 피의자 신분 소환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 공무원 5~6명 피의자 신분 소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6.26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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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환 당선자 소환은 공무원들 조사 후 결정...금주는 아니다"

5.31 지방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의혹사건과 관련 제주도청 공무원 6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 후 수사 결과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제주지방검찰청은 26일 선거기획에 대한 문건은 조사가 마무리 됐으며 금주중으로 관련 공무원 5~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이다고 밝혔다.

제주지방검찰청 황인정 차장검사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고 "우선 고위공무원 2명을 오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것"이라며 "나머지 공무원도 금주중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황 차장검사는 이어 "현재 소환통보는 하지 않은 상태"라며 "이날 중 통보를 할 것이며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당선자에 대한 소환여부는 이들을 조사한 후 결정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 차장검사는 "당초 금주중으로 김 당선자의 재소환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지만 6월 중에는 힘들 것 같다"며 "김 당선자 역시 빠른 시일내에 이 사건을 마무리 지어 줬으면 하는 의사를 전달해 왔듯이 그다지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제주지검이 이들 공무원들에 대한 혐의내용 입증 여부에 따라 김 당선자의 향후 추가 소환 여부 및 추가 소환시 신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면서 제주정가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황 차장검사는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의뢰한 건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면서도 "큰 사건부터 차근차근 하는 것이지 사법처지 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추후 관련 공무원에 대한 사법처리 규모는 조금 더 커질 전망이다.

선거개입 건 외에 별개의 건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황 차장검사는 "현재 공무원 선거개입 건 외에 다른 건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떠 도는데 결코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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