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해양경찰의 일원으로 임무(?)수행 중'
'해양경찰의 일원으로 임무(?)수행 중'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6.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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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150여명 전투경찰순경 이발해 온 미용실 원장

지난 2002년 김녕파출소 개소와 함께 현재까지 김녕파출소소속 전투경찰순경의 머리를 무료로 직접 손질해 주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북제주군 구좌읍 김녕리 소재 조일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송영순(45.여 구좌읍 동복리)씨가 그 주인공.

특히 송씨는 바쁜 시간을 쪼개 양로원이나 고아원에서도 남 모르게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제주해양경찰서 형사계 기회수사팀 김수복 팀장의 아내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끈다.

김녕파출소 소속 김준영 상경(23세,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1동)은 "매번 공짜로 머리를 손질해 주는가 하면 미용실에 가면 항상 이런 저런 얘기를 해줘서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전역후에도 꼭 찾아뵙고 싶다"는 말로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송씨는 "그냥 봉사가 아닌 우리 아들처럼 가깝게 지내다 보니 그냥 자연스럽게 된 것"이라며 "남편이 해양경찰이다보니 나도 해양경찰의 일원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며 자신의 봉사를 쑥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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