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근민 지사, 생태문화탐방로 등 둘러보며 막바지 점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이번 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생태문화탐방로 조성사업과 친환경 방문객 지원사업 등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생태문화탐방로 조성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시작돼 51개 코스 149곳을 조성중이다. 생태문화탐방로는 세계지질공원을 비롯해 람사르습지, 곶자왈, 오름 등을 포함한 생태탐방로와 제주의 유배 역사 및 4.3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탐방로 등이 있다.
제주도는 이들 탐방로에 생태문화해설사를 배치, 총회 기간 중 제주를 찾는 180여개국 1만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자연환경과 독특한 역사 및 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WCC 참가자들에게 체험과 휴식을 제공할 숙박공간도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제주시 16곳, 서귀포시 16곳 등 모두 32곳에 친환경 방문객 숙박공간을 마련하게 된다.
우근민 지사는 3일 생태문화탐방로가 조성되고 있는 약천사와 친환경 방문객 지원시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예래생태마을을 직접 둘러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우근민 지사는 “WCC는 제주의 생태적·환경적 가치를 전 세계인에 알리고, 제주가 세계의 환경수도로 발돋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총회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정성과 최선을 다해 손님맞을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