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합동연설회 직전 4.3 위령제단에 헌화·분향 … 박근혜 “많은 분들 희생 가슴아픈 일”
새누리당 대선 예비후보들이 4.3평화공원을 찾아 4.3 영령들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
임태희, 박근혜, 김태호, 안상수, 김문수 후보(이상 기호순) 등 5명의 대선 후보들은 1일 오전 10시 4.3평화공원을 방문, 위령제단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 4.3 영령들에게 묵념을 올렸다.
이날 참배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이 먼저 헌화와 분향을 한 뒤 5명의 예비후보들이 나란히 서서 헌화와 분향을 했다.
박근혜 후보는 4.3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많은 분들의 희생된 가슴아픈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홍성수 4.3유족회장이 4.3 기금 외에 유족들의 복지를 위해 쓸 예산을 확보해달라는 부탁에 대해서는 “잘 살펴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박근혜 후보는 위패봉안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4.3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께 제주공항에 도착한 이들 일행은 곧바로 충혼묘지로 이동, 참배를 하고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제주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한라체육관으로 이동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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